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내 인생도 있는데 … ” 장모님의 반란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103  
<IMG src="http://www.familyculture.net/bbs/data/writings/%c0%e5%b8%f0%b4%d4%b9%dd%b6%f5.gif" border=0 name=zb_target_resiz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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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B><BR><FONT size=4>“내 인생도 있는데 … ” 장모님의 반란&nbsp;</FONT><BR><BR> </B><BR><BR>결혼을 앞둔 정모(30)씨는 최근 양가 부모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장모의 얘기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예비 장모는 “첫째 딸부터 셋째 딸까지 외손자 봐주다 인생 다 보냈다. 더 이상은 외손자를 봐줄 수 없으니 명심하라”고 못 박았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처가에 맡길까 생각했던 정씨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BR><BR>유정자(65·여·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요즘 외손자 두 명을 돌보느라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맞벌이 하는 딸이 안쓰러워 3년째 손자들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후회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집에서 5분 거리인 딸네 집 살림을 챙겨 주는 것도 유씨의 몫이다. 유씨는 “딸이 시집가면 손을 덜줄 알았는데 두 집 살림을 하느라 일이 몇 배로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BR><BR>시댁보다 친정, 본가보다 처가와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맞벌이 딸을 둔 어머니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처갓집에 의지해 경제적 부담과 육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젊은 부부가 늘면서 ‘장모 수난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외손자 양육에 사생활을 빼앗긴 장모들의 반란도 거세지고 있다.<BR><BR><B>◇손자 안 맡는 노하우도 가지가지</B>=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영순(57·여)씨는 2년 전 집 근처로 이사 온 딸이 아이를 봐달라고 졸랐지만 거절했다. 김씨는 “딸이 섭섭해했지만 남은 인생을 애한테 매달려 살 걸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나더라”며 “요새 딸 시집 보낸 엄마끼리 모이면 ‘손자 봐주면 바보’라고 놀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외손자 육아 부담을 금전적 도움으로 해결하는 풍속도 생겼다. 장모(56·여·서울 강남구 방배동)씨는 지난해 12월 딸의 출산을 앞두고 딸을 돌봐줄 재택 도우미를 구했다. <BR><BR>산후조리용 음식 마련과 산후 마사지까지 훈련받은 도우미 비용은 한 달에 250만원. 장씨는 “다른 할 일이 많아 나는 자주 찾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BR><BR>장모들 사이에선 돌봐 주던 손자를 딸에게 돌려보내는 노하우도 회자되고 있다. 손녀(8)와 손자(4)를 4년가량 키워 온 이정순(70·여·경북 경주시)씨는 일부러 험한 말을 자주했다. 드라마를 볼 때면 아이들 앞에서 “저런 우라질 XX가 있나”라고 하거나, 일부러 심하게 화를 내곤 했다. 결국 딸은 아이들을 학원과 유치원에 보냈다.<BR><BR>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박진숙(68·여)씨는 딸이 아이를 맡기려 하자 새 직장을 구했다. 박씨는 “공장에서 일하다 정년퇴직 했는데 다시 청소용역업체에 취직했다”며 “딸이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어앉더라”고 말했다. <BR><BR>박씨는 “친구들이 모이면 아이들을 할머니들만 있는 노인정에 매일 데려가거나 음식을 입으로 씹어 먹이고, 콩글리시로 영어를 가르치면 딸들이 기겁을 하고 데려간다는 말들도 한다”고 전했다.<BR><BR>젊은 장모들은 양육 대가를 확실히 받는 경우도 많다. 정은숙(56·여·서울 양천구)씨는 “사람을 불러 쓰는 만큼의 돈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안 맡겠다”고 딸 내외와 ‘임금 협상’을 했다. <BR><BR><B>◇미혼 남성 54% “처가살이 좋다”</B>=젊은 층에서는 처가에 도움을 받겠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성 336명을 대상으로 ‘처가살이에 대한 의식’을 인터넷으로 설문 조사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처가살이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맞벌이를 위해 처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80.6%가 찬성했다. 그러나 ‘처가살이 할 경우 가사를 어느 정도 분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내와 내가 해야 할 몫만큼’이 57.7%, ‘눈치껏 적당히’가 31.8%로 나왔다. <BR><BR>한은화·이현택 기자, 송지영(숙명여대 법학과 3학년) 인턴기자 <BR><BR><B>&lt;장모들이 말하는 장모 5계명&gt;<BR><BR>1. 장모도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다.<BR>2. 애 키울 자신 없으면 딸 결혼 전부터 못을 박자.<BR>3. 여유가 있으면 양육 도우미 붙여준다.<BR>4. 손자를 길러주면 확실하게 양육비를 받자.<BR>5. 시어머니와 양육을 분담하자.</B><BR><BR>[출처: 중앙일보]<!--"<--></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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