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명절 변비' '남편명절증후군'도 있다>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1,996  
<STRONG><BR><BR></STRONG>설 등 명절 건강 주의사항으로 흔히 과식, 안전사고, 주부명절증후군을 꼽는다. 하지만 '명절 두통'과 '명절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 주부만 아니라 남편들도 명절에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주부명절증후군이 있다면 남편명절증후군도 있는 셈이다.<BR><BR>◇'명절 변비'에 약 대신 냉온욕 = 대가족이 모인 고향집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화장실을 제 때 못 가고 며칠 동안 변비로 고생하는 일이 잦다. <BR><BR>변비는 증상에 따라 경련성, 이완성, 직장형으로 구분되는데 명절 때 흔히 나타나는 것은 배변욕구가 있지만 변이 나오지 않고 통증이 심한 경련성 변비. 배에서 소리가 나고 배가 차가우며 만지면 아픈 것이 주증상이다.<BR><BR>변비를 예방하려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섬유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야채 중에서 배추, 콩나물 같은 불용성 섬유질은 오히려 변을 거칠게 만드는 만큼 피한다. 현미, 차전자, 양상추, 당근, 오이, 고구마, 감자, 토란 등 물에 잘 녹는 부드러운 섬유질을 물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BR><BR>경련성 변비의 경우 정확한 진단 없이 변비약을 함부로 복용하면 경련이 심해질 수 있다. 시중 변비약은 대부분 이완성 변비를 위한 자극성 제제이기 때문. <BR><BR>약을 복용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없으며 소화가 잘 되는 쌀밥과 삶은 야채, 요구르트, 생선 등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생야채, 우유, 설탕, 술, 콜라, 차갑거나 기름진 음식은 대장 경련을 일으키므로 삼간다.<BR><BR>하루에 한 번 정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냉온욕을 하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냉온욕은 7회 가량 하되 처음과 끝을 냉탕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혈압이 높거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냉온욕을 피한다.<BR><BR>◇음식냄새, 편두통 발작 일으켜 = 명절에는 평소와 다른 식사, 음식냄새와 스트레스, 수면사이클의 변화로 두통이 유난히 많이 생긴다. <BR><BR>대개 두통환자의 50-70%는 뒷목이 뻐근하게 아프고 양측 관자놀이가 조이는 '긴장형 두통'이고 10-20%는 편두통이다. <BR><BR>명절에는 과도한 긴장이나 안 좋은 자세, 지나친 가사노동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30~40대 여성에게 긴장형 두통이 많이 발생한다. <BR><BR>긴장형 두통의 경우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단순 진통제를 복용하면 사라진다. 하루 20분 이상씩 조용히 눈을 감고 앉아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호전되기도 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일하는 도중에 잠깐씩이라도 불편한 근육을 마사지해주거나 냉온찜질을 해주면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BR><BR>평소 편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명절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튀김이나 전류, 견과류와 같은 명절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편두통 발작은 음식냄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전체 편두통 발작 중 냄새를 원인으로 하는 경우가 30~50%나 되며, 특정 음식에 의해 유발되는 편두통이 20%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BR><BR>편두통 환자는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음식을 가려서 먹는 등 매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튀김이나 전류 등 기름기 많은 음식, 견과류 등을 피하고 수시로 실내환기를 시켜 음식 냄새를 없앤다. 되도록 평소와 같은 기상시간을 유지해서 수면사이클을 지키도록 한다. 연휴 동안 약품 구입이 어려운 점을 대비해 자신이 평소 복용하는 두통약을 미리 구비해둔다. <BR><BR>◇명절에 남편도 힘들다 = 남편도 명절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남편은 경제적인 부담감, 아내의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불편함을 겪는다. 부인과 어머니 사이에서 '마음 고생'도 적지 않다. 이런 남편들의 스트레스를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에 빗대 '남편명절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BR><BR>명절을 치르면서 주부나 남편이 겪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족간 갈등이 없는 즐거운 명절을 맞기 위해서는 가족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BR><BR>우선 가사노동을 분담한다. 장보기와 음식장만, 설거지, 청소 등에 가족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BR><BR>일하는 중에 잠깐씩이라도 휴식을 자주 취해 육체적 피로를 줄인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 심호흡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BR><BR>명절 후 친지 비난은 삼가고, 배우자의 말은 넓은 마음으로 조금 더 경청한다. 불평은 5-10분을 넘기지 말 것. 한두 마디 불평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말을 하다 보면 더 화가 나고, 듣고 있던 배우자도 같이 스트레스 받는다. 자연히 짜증,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BR><BR>명절 후 고생한 아내를 위해, 장시간 운전하고 힘들었을 남편을 위해 부부가 서로 선물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좋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에게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만약 정신적·신체적 이상 증상이나 우울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경우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만성적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한다.<BR><BR>(도움말: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 한솔병원 이동근 대표원장, 대한소아과학회 김남수 전문위원)<BR><BR>[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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