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나쁜 습관 고쳐라” 대신 “여보, 나 좀 도와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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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가회
조회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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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부부 사이의 문제는 습관 자체보다도 남성과 여성의 특성 차이로 인해 악화되는 부분이 크다.<BR><BR>여성들은 천성적으로 타인에 대해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남성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쉽다. 이 같은 차이점이 부부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생활공간에서 부부관계를 악화시키고 문제를 일으킨다.<BR><BR>생활습관 때문에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BR><BR>첫째,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에 반복되는 습관의 문제. 많은 여성이 ‘우리 남편도 그래’라고 공감하는 ‘변기 커버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BR><BR>변기 커버를 올리고 소변 눈 다음 무심히 두고 나오는 남편 자신은 악의가 없다 해도 아내는 매번 뚜껑을 내리고 일을 봐야 한다. <BR><BR>둘째, 생활 습관이라기보다 생활 스타일의 차이로 인한 마찰이 있다. 무척 깔끔한 성격의 아내와 털털한 성격의 남편이 함께 살 때 흔히 나타나는데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고 귀가하면 손 씻기 전에는 아무것도 못 만지게 하는 것 같은 경우다.<BR><BR>이런 경우는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 서로 자라온 문화나 경험의 차이가 크므로 대화로 서로의 차이를 좁혀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BR><BR>생활스타일이 다른 점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라면 배우자의 변화를 바랄 때에도 “고쳐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내가 너무 힘드니까 나 좀 도와줄래?”라고 말해야 부부 사이에 감정을 다치지 않고 개선될 수 있다.<BR><BR>셋째, 농담 또는 장난 삼아 배우자가 싫어하는 언어나 행동을 계속하면서 평소 속에 쌓아온 감정을 은근히 표출하는 경우다. <BR><BR>평소 할 말 못하고 살아온 내성적인 남편이 가정의 주도권을 아내에게 빼앗기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아내의 신체적인 약점에 빗대어 “돼지” “뚱보”라고 놀렸다가도 아내가 화를 내면 “농담이야” 하고 후퇴하는 것과 같은 경우다. <BR><BR>이런 종류의 습관 역시 단순히 버릇의 문제라기보다는 속에 내재된 응어리부터 풀어야 아내나 남편이 싫어하는 습관을 고쳐 나갈 수 있다. <BR> <BR><BR>[출처: 동아일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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