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결혼 전 고부갈등 이혼사유 안 된다”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030  
혼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댁과 불화를 일으킨 이유로 남편과 아내가 맞고소를 제기하며 이혼 소송을 벌였지만, 법원은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혼인 준비 과정의 불화보다 혼인 중 남편의 노력 부족에 무거운 책임을 지운 것이다.<BR><BR>A(여·26)씨는 지난 2005년 임신을 이유로 군복무 중이던 B(26)씨와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 B씨는 군복무 중인 데다 학업도 마치지 않은 상태여서 대부분의 결혼 준비를 B씨의 부모와 상의해야 했다. A씨는 결혼 후 시댁에서 살자는 시부모의 요구에 일단 동의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B씨에게는 그럴 수 없다고 주장, 이를 알게 된 시부모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A씨와 불화를 이어갔다. A씨는 결혼 후 시부모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편에게 화풀이와 원망을 늘어놓았고, B씨는 A씨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다가 급기야 가출했다. 별거가 계속되자 A씨는 결국 이혼 소송을 냈고, B씨도 결혼 과정에서 갈등을 일으킨 A씨의 책임과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BR><BR>서울가정법원 가사32단독 지귀연 판사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월 양육비 3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BR><BR>재판부는 “A씨가 부적절하게 처신해 시부모에게 상처를 주고 갈등을 심화시킨 잘못도 있지만 이보다는 결혼 과정에서 우유부단하게 행동해 아내와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폭행과 일방적 가출로 결혼을 파탄 낸 B씨의 잘못이 더 크다”고 판결했다. <BR><BR>[출처: 문화일보]

 
 

Total 4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 [결혼생활] 男 ‘잔소리’-女 ‘사생활 박탈’ 결혼 최… 신가회 06-17 2071
26 [결혼생활] [건강] 부부 금슬 좋으면, 스트레스 잘 풀린다 신가회 06-17 2108
25 [결혼생활] 부부싸움 자주하면 오래 산다 신가회 06-17 2070
24 [결혼생활] <'명절 변비' '남편명절증후군�… 신가회 06-17 2083
23 [결혼생활] 결혼생활 굿바이, 신 ‘칠거지악’ 신가회 06-17 2077
22 [결혼생활] 명절 때 시부모님, “어서 친정 가봐라” VS … 신가회 06-17 2081
21 [결혼생활] “내 인생도 있는데 … ” 장모님의 반란 신가회 06-17 2173
20 [결혼생활] "배우자 대한 분노 표출하세요" 신가회 06-17 2001
19 [결혼생활] 기혼 직장인 70.4% “정신적 외도 경험있다” 신가회 06-17 2936
18 [결혼생활] 부부들 틀어지는 `밸런타인스` 이혼소송 30% … 신가회 06-17 1957
17 [결혼생활] 美연구, 결혼생활 행복한 여성 잠도 잘 자 신가회 06-17 1826
16 [결혼생활] 행복한 부부, 혈압도 안정 신가회 06-17 1791
15 [결혼생활] 고유가에 기러기 가족은 ‘더 외로워’ 신가회 06-17 2034
14 [결혼생활] "뒤늦은 시댁갈등 해소노력 이혼책임 없어" 신가회 06-17 2077
13 [결혼생활] “결혼 전 고부갈등 이혼사유 안 된다” 신가회 06-17 2031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