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가정&육아] “자녀와 관심의 주파수 맞춰라”… 부모·자녀간 통하는 7가지 대화법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1,968  
부모 자녀 사이에 마음이 통하는 대화는 자녀의 정체감,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들과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대부분 TV나 영화 잡지 친구들에 의해 가치관이 형성되고 말 것"이라며 "부모 자녀 사이에 대화의 통로가 열려 있는 한 문제아는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한다.<BR><BR>권수영(연세대 목회상담학) 교수는 "부모는 자녀들의 세계로 들어가 관심의 주파수를 맞추고 그들이 생각하는 동일한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들이 듣는 음악과 읽는 책을 통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부모 자녀 간 통(通)하는 7가지 대화법이다.<BR><BR>◇가슴 높이 대화<BR><BR>진정한 양육은 통제가 아니라 가슴 높이를 맞추는 공감이다.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너 무슨 애가 그렇게 버릇이 없니? 어디다 눈을 흘겨?"라고 말하기보다 "무엇이 우리 아들을 화나게 했을까? 어때 아빠한테 얘기해 볼래?"라고 말한다면 아이의 표정은 금방 달라진다. 자녀의 내면 욕구와 감정이 무엇인지 아이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길을 마련해줘야 통하는 대화가 가능하다. 또 자녀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공감해줘야 한다. "TV 보는 네 모습을 보니까 여간 즐거워보이지 않는구나? 지금 끄라고 하면 무척이나 섭섭하고 화나겠는 걸. 그래도 숙제를 안하고 계속 TV만 보다가는 나중에 시간이 없어 짜증이 날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기분이 어때?"라고 묻는 것보다 "참 억울하겠는 걸 어떠니?"라고 묻는다.<BR><BR>◇'∼구나 요법'과 '나 전달법'<BR><BR>부모의 위로나 격려가 필요해서 자녀가 다가올 때 "어∼그랬구나" "너 힘들겠구나"로 받아준다. 또 엄마가 필요에 의해서 자녀에게 요청할 때 "∼해라" "∼와라"와 같은 명령형은 자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대신 "∼해줄래" "∼오면 좋겠구나"라고 말하면 배려의 마음이 전해져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수용할 수 있다. 또 '너'가 주어가 되면 언제나 듣는 상대방은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너는 왜 연락도 없이 그 모양이니?"라는 말보다 "네가 아무 연락 없이 늦으면 걱정이 된단다"라고 말한다. 즉 나 전달법은 상대를 염려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들려 듣는 이로 하여금 방어본능을 해제하게 한다.<BR><BR>◇쪽지 대화<BR><BR>미국의 심리학자 노먼 라이트 박사는 대화 중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말은 7%, 음색은 38%, 몸짓은 55%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자녀가 "예! 좋아요"라고 말해도 축 처져 있다면 부모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랑하는 널 위해 기도한다' '오늘도 좋은 일 있기를 바란다' '너 때문에 엄만 참 행복하다' 등의 메모는 강력한 소통의 힘이 있다. 이때 부모는 메모를 주머니나 필통 또는 아이의 지갑에 보너스 5000원과 함께 넣어준다면 자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다.<BR><BR>◇일관된 양육태도<BR><BR>부모는 항상 일관된 양육태도를 갖고 있으며 엄격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대화는 자녀의 신뢰를 잃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똑같은 말을 하는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언제 어떻게 엄마의 말이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자녀는 엄마의 마음을 불신하고 결국 관계는 끊어진다.<BR><BR>◇양자택일<BR><BR>일방적인 요구나 명령이 효력을 발휘하기는 쉽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자녀가 성장해갈수록 이런 대화를 거부한다. 자녀에게 선택권을 준다. "엄마 아빠랑 같이 나갈래? 책 10권 읽고 영어단어 공부하고 집에 있을래?"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금 함께 나갈래? 아니면 네 할 일 다하고 한 시간 후쯤에 나갈래?"라고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BR><BR>◇'타임아웃'<BR><BR>화가 나 이성을 잃게 되면 억양은 격양되고 이야기의 논리성과 합리성도 떨어진다. 아무리 좋은 훈계라도 이런 모습으로는 자녀의 반성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화가 났을 때는 그 상황에서 잠시 떠나 냉정을 되찾고 자녀를 다시 대한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BR><BR>◇칭찬과 감사는 최상의 교수법<BR><BR>'잘했다' '고맙다'라는 칭찬과 감사의 말은 구체적인 현장을 동반할 때 힘이 있다.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의미없는 말은 안 하느니 못하다. 칭찬은 더 나은 삶을 향해 달려가게 하는 에너지며, 감사는 그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얻는 보람이다.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녀는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주어진 길을 달려갈 것이다.<BR><BR>[출처: 국민일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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