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가정&육아] 니들이 전업주부의 고통을 알아?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077  
<IMG src="http://www.familyculture.net/bbs/data/writings/03955539_20070223.jpg" border=0 name=zb_target_resiz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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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nbsp;<BR><BR>“잠시도 아이에게 눈을 못떼고,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는 처지가…” <BR><BR>“아이가 잠들면 맘이 바빠져요. 빨래 재빨리 돌리고, 화장실에서 큰일도 봐야하고, 이유식도 만들고, 밥도 해야하지요. 아이가 깰까봐 시끄러운 청소기는 못돌리고요, 먼지나지 않게 조심해서 쓸고 걸래로 닦아야해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날은 밥을 따로 하지 않고 빵이나 치킨 같을 걸 시켜서 대충 때워요. 잠시도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는 내 처지가….” <BR><BR>전업주부 서지영(31·서울 관악구 봉천7동)씨는 서울에 잠시 아이를 맡길 만한 친척도 없다. 어떨 땐 갓 돌이 지난 아이와 3~4일씩 집안에만 틀혀박혀 지낼 때도 있을 때도 있다고 했다. 서씨는 “남편도 아이 때문에 내가 직장을 그만뒀으니, 당연히 모든 육아와 살림이 내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BR><BR>“공백으로 감각 떨어져, 복직 용기 나지 않아” <BR><BR>7살 서진이와 5살 민규를 키우는 전업주부 조여진(39)씨도 한 때는 ‘잘나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였지만, 둘째 민규를 낳은 뒤부터는 일을 그만뒀다. 조씨는 “돈을 벌진 못해도,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감동을 생각하면 일을 그만 둔 걸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둘째 민규가 놀이방에 갈 나이가 됐는데도 비용이 부담스러워 보내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 조씨는 “남편 혼자 벌어서 아이 둘을 탁아시설에 보낼 수가 없더라”면서 “하루 종일 엄마와 지내야 하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미용실도 제때 못가는 내 처지가 가끔 불쌍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가끔 아르바이트 삼아 이전 직장에서 일감을 받아오기도 하지만, 집중해서 일하기도 힘들고 4년의 공백 때문에 감각도 뒤쳐지는 것 같아 다시 일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BR><BR>육아시설등 거의 직장여성 위주 운영 <BR><BR>서씨와 조씨와 같은 전업주부들의 육아 스트레스는 직장여성 못지 않다. 각종 육아시설과 육아 도우미 서비스가 주로 직장여성 위주로 운영돼, 전업주부들은 아이를 낳고 3~4년 동안은 사실상 ‘집에 갖혀’ 지내야 한다. 하루에 단 한 두 시간 정도 운동이나 외출도 힘들고, 아이가 큰 뒤에 다시 직장을 구하기 위한 자가계발은 꿈도 못꾼다. 육아 도우미 역시 대부분 한 집에 오래 머물며 월급제로 일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몇 시간 일하는 도우미는 구하기 어렵다. 5살된 큰애와 7개월 된 둘째를 키우는 문행순씨는 “급하게 병원이나 은행에 가야하는 데 잠깐 맡길 곳이 없어 안절부절 못했던 적이 많다”면서 “어린이집은 오전반과 종일반만 있는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적극 활용해 1~2시간 정도 맡길 수 있는 쿠폰제 같은 걸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BR><BR>시민단체서 시간제 보육시설 운영… 수요에 비해 시설 부족 <BR><BR>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와이엠시에이(YMCA) 전국연맹이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시설 ‘아가야(www.babyvillage.or.kr)’의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생후 20개월 이상의 아이를 시간제로 돌봐주는 ‘아가야’는 사전 예약만 하면 언제든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고, 연중 무휴로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저렴한 가격에 시간제 파견 도우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시간당 센터 이용료는 기본 1시간 3천원에 추가 시간당 2천원이고, 하루 종일 이용시 2만원이다. 파견 도우미 이용료는 연회비 2만원에 기존 2시간에 1만1천원, 추가 시간당 5천원이다. 파견 도우미를 부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BR><BR>하지만 전국에 16곳, 서울엔 1곳 뿐이어서, 수요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 홍대 근처에서 40~50명의 파견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는 ‘아가야’ 쪽은 “분당이나 일산에서도 약속을 이 근처로 잡아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있을 만큼 수요가 많고, 지방에서는 하루 20~30명의 아이를 돌보는 곳도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왜 그렇게 멀리 있냐’는 항의 전화도 종종 받는다”고 전했다. <BR><BR><BR>(아가야 연락처 : 서울 02-3143-1818, 홍성 041-632-3371, 광명 02-809-2081, 대전 042-472-3399, 청주 043-253-6105, 창원 055-266-0833, 진주 055-747-0833, 용인 031-264-3561, 김해 055-328-3300, 시흥 031-315-4310, 광주 062-232-6131, 화성 031-223-1033, 익산 063-915-9400, 춘천 033-255-1006, 전주 063-272-4466, 아산 041-546-9877) <BR><BR><!--"<--></TD></TR></TBODY></TABLE>[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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