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가정&육아] “세상 언어로 기독교적 성품 가르치는 것이 시대적 사명”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1,499  

‘4/14 윈도우 포럼 Ⅳ’가 어린이·청소년 사역자, 교역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예수님의 성품으로 다음 세대를…’이라는 주제 아래, 강연과 대담, 교육단체 부스 관람 등 순서가 진행됐다.  

4/14윈도우는 세계변혁운동의 일환으로, 4~14세 어린이·청소년 세대에서부터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자는 취지다. 2009년 미국의 루이스 부시 박사에 의해 시작됐고, 한국에서는 변혁한국이 펼쳐왔다. 2012년 한국의 교회·교단·단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확대 개방형 연합체인 ‘4/14윈도우한국연합’으로 발전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환영사에서 “교회가 사회에 할 수 있는 최고의 공헌은 인격 형성이며, 여기에 교회의 승부가 달려 있다”며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닌,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이길 수 있다. 공교육은 수업만을 가르치기 때문에, 교회와 가정이 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다음 세대 지도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숙 박사가 강연을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사)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인 이영숙 박사는 ‘성품이란? 다음 세대를 위한 시대적 개혁’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성품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그들의 전 생애를,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영혼의 주인 되시는 지존자 앞에서 살게 하는 성화의 과정이다. 이는 진리를 말살시키고 거짓으로 모든 생각과 감정, 행동을 물들게 하려는 마지막 시대의 환난에서 다음 세대를 구출하기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며 성품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

먼저 이 박사는 “기독교 교육을 떠난 현대교육의 사상들은 인본주의 철학을 더욱 견고히 하면서 가치명료화(values clarification)와 인지적 도덕발달 이론(cognitive/moral development)이라는 한계에 접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많은 학교 교육의 혼란과, 사회와 가정 속에 ‘선’이라는 기준점을 무너뜨리는 방황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상황에 대해 “약물 중독과 총기 사건, 미혼모 증가와 학교 폭력 등 많은 갈등과 위기를 경험한 미국의 부모들은 더 이상 학교 교육이 지탱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약속이라도 실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민주시민으로서의 덕목과 가치를 교육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교육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규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자고 하는 것은 안타깝다. 단지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통합운동으로 교육이 흘러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에서 ‘더 이상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미국이 다문화·다종교 국가가 되면서 그렇게 가르치는 시대적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적 세계관과 인본주의 세계관의 가르침은 다르다. ‘존중’을 볼 때에, 세상의 존중은 단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지만, 기독교의 ‘존중’은 창조주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진 인간과 피조세계를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기독교적 인성교육이 학교의 문턱에서 들어가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기독교적 성품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각 나라 국민의 성품은 그 나라의 문화적 특징과 연계되어 형성된다”며 한국의 문화적 특징으로 본 한국인의 성품으로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보다는 동양의 관계주의 문화권에 영향을 받아,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고 관계 속에서 정서적 만족을 얻으며 ▲오랫동안 이어온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위계질서에 대한 예의범절은 강조되어 왔으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정을 중시하는 민족적 특징은 ‘가족처럼 아껴주는 정’이라는 감정을 통해 ‘우리끼리’라는 독특한 집단적 정서를 형성하여 인간관계를 맺는 반면, ‘우리’ 속에 들지 못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제하려는 특징이 있으며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삶의 갈등과 문제들, 개인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스스로 성찰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외부에 의존하여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참고 삭히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여기는 한의 문화를 형성하여 세계 유일의 ‘화병’을 만들어낸 점 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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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 ⓒ신태진 기자

이 박사는 한국형 12성품교육의 방향으로 ▲동양의 관계주의 문화권의 영향은 개인의 자유보다는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관계에서 얻는 정서적 만족에 가치를 두고 문제를 인식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개인의 감정 표출을 억제하는 역기능도 있기에, 개인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보는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며 ▲유교문화의 영향은 윗사람을 대할 때 사용하는 언어가 강화되어 있는 순기능도 있지만, 평상시 만나는 사람들이나 아랫사람을 대할 때 사용하는 언어는 발달하지 못한 역기능도 있기에,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언어 인성교육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매너 있고 예절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정을 중시하는 민족적 특징의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끼리’라는 ‘우리성’ 때문에 다른 사람을 왕따시키고 학교 폭력으로 이어지는 관습을 끊어 버리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인식하여 행동하는 분별력을 갖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좋은 성품을 함양시키며 ▲샤머니즘의 영향에 대해서는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주관적이고 책임감 있게 주변을 정돈하고 살필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며 ▲한의 문화 형성의 영향에 대해서는 한으로 응어리진 과거의 경험들을 ‘감사’의 성품으로 승화시키는 한 차원 높은 정신적·심리적 해결점으로 삼고 관계의 문을 열게 하는 교육이 실천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한국형 12성품교육의 내용으로 ▲공감인지능력은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분별력으로는 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를 가르친다. 각 성품은 1단계와 2단계로 정의하는데, 예를 들어 ‘정직’의 1단계 정의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고 2단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박사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지성을 새롭게 하는 고통을 수반하는 작업일 수 있으나,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지식으로 충만케 해야 하는(하박국 2:14)’ 이 시대의 사명”이라며 “하나님을 닮게 하고 예수님의 성품으로 자신을 훈련시키게 하는 성품교육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는 자(시편 91:1)’의 복을 전달하는 통로”라고 했다.

한편 대담시간에 이영숙 박사는 “성품교육의 현장은 영적 전쟁터다. 기독교 세계관을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가치관이 세상의 가치관보다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크리스천은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세계관으로 문화를 변화시키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병선 목사(IBLP KOREA)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든 세계를 보게 될 때,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생겨난다. 미움 가운데서도 사랑이 회복된다. 사람들은 기독교인에게 희망을 찾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질타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된다면 이 땅 가운데 소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택특강은 서석만 목사(여수새중앙교회)가 ‘성품교육에 있어서 사역자의 역할’, 박판기 목사(월드리더스쿨 대표)가 ‘당신도 칭찬의 대가가 될 수 있다’, 여삼열 목사(한국피스메이커 전문위원장)가 ‘갈등을 해결하는 성품’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출처: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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