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가족과 함께 가정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는 ‘엘림의 집’”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033  
<BR><BR>여성부가 충북지역에 처음 마련한 가족보호시설은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다. <BR><BR>가족보호시설은 찾은 5월 중순, 2층 건물에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시설에서 가정폭력의 상처를 가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폭력을 피해 마음의 안정과 자활을 모색하고, 어떤 이는 법률적 대처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BR><BR>가정폭력의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특히, 가족들의 보살핌과 사랑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데 좋은 영향을 끼친다. <BR><BR>이런 점에서 충북지역에 설치된 가족단위보호시설인 ‘엘림의 집’은 가족과 함께 입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입소자들 또한 타 보호시설에 있는 피해자들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았다. <BR><BR>여성부가 2003년 추진한 가족단위 보호시설인 ‘엘림의 집’은 370.20㎡에 건물 270.84㎡의 지상 2층 건물로 올해 2월 준공을 마쳤다. <BR><BR>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세탁실, 주방, 화장실, 숙소 4곳이 있으며, 2층에는 세탁실과 숙소 6곳이 마련되어 있다. <BR><BR>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중인 ‘엘림의 집’에는 현재, 7가족 19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BR><BR>엘림의 집에서는 상담과 심리검사, 피해자치료프로그램, 지점토 공예 등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려 노력하고 있다. <BR><BR>또한 법률적 자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BR><BR>아침 7시 아이들의 등교준비와 함께 시작되는 하루일과는 입소자들에게 평범했던 가정생활을 연상케 하는 듯 편안한 하루를 시작하게 만든다. <BR><BR>엘림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들은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어 걱정이 덜하다고 말한다. <BR><BR>이곳에서 생활하는 한 피해여성은 “나와 똑같이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를 하면, 많은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고, 같이 생활할 수 있어 안도감이 든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BR><BR><BR>시설입소자들은 지점토 공예 등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있다. 입소자들이 직접 만든 지점토 작품. <BR><BR>가족단위보호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들과 함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BR><BR>반면, 시설을 규격에 맞춰서 짓다보니 입소자들 전원이 서로 마음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보였다. <BR><BR>피해자들만이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고, 가족들과 함께 이용하다보니 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없어 조를 나눠 식사를 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보였다. <BR><BR>또한 경제적 능력이 없는 피해자들에게 자녀들에게 쓰여 지는 여러 가지 비용들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BR><BR>충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시설을 찾다보니 아이들이 전학을 할 때 공백이 생겨 며칠째 등교를 하지 못하는 중학생 자녀도 있었다. <BR><BR>또 한참 뛰어놀 아이들에게 1달 식비 외에 들어가는 간식비 또한 시설운영자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는 듯 했다. <BR><BR>시설운영을 맡고 있는 조기영 시설장은 “시설 입소자들은 피해자이기 이전에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공부방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BR><BR>한편, 충청북도청 관계자는 “도 자체에서도 가족보호시설에 대한 인식이 좋고, 해당 기초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운영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 지어지게 된다면 가족보호시설로 지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BR><BR>한편, 여성부는 올해 부산지역에 부지를 마련해 가족보호시설 신축에 들어갔다. <BR><BR>이곳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생활한다는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공부방 등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BR><BR>[출처: 여성부]

 
 

Total 25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싱글 들의 기도… 신가회 10-01 20454
공지 [공지] 아내가 남편의 신앙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 신가회 10-01 20493
236 [결혼생활] 결혼 생활은 심리적 성숙 이루는 배움터 신가회 06-17 2251
235 [결혼생활] 부부 불화, 긍정적 목표 설정으로 풀어라 신가회 06-17 2064
234 [교제&결혼] 위험하기 그지없는 리틀맘(Little mom) 신드롬 신가회 06-17 2864
233 [교제&결혼] '강당 몰아넣는 엉성한 성교육 안된다'… 신가회 06-17 2349
232 [가정&육아] “자녀와 관심의 주파수 맞춰라”… 부모·… 신가회 06-17 1972
231 [가정&육아] “아이 감정 보호해 주는 말 쓰세요” 신가회 06-17 1844
230 [교제&결혼] 여성이 남성보다 문화적 결핍감 더 느껴" 신가회 06-17 1958
229 [결혼생활] 나쁜 습관 고쳐라” 대신 “여보, 나 좀 도와… 신가회 06-17 1990
228 목회자 행복 크기가 교인 행복 크기 결정 신가회 06-17 1475
227 [가정&육아] 칭찬·혼내는 이유 말해야 좋은 습관 형성돼 신가회 06-17 1973
226 [가정&육아] “여자마음 편하면 다 됩니다” 신가회 06-17 1858
225 [가정&육아] 모유수유 아이 스트레스에 강해 신가회 06-17 1841
224 [결혼생활] “가족과 함께 가정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는 … 신가회 06-17 2034
223 [결혼생활] 가정폭력 부르는 알콜 중독 신가회 06-17 2036
222 [가정&육아] "낙태.저출산 막는 '희망출산제' 추진" 신가회 06-17 179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