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7 18:58
[결혼생활] 가족 화해의 기술
 글쓴이 : 신가회
조회 : 2,068  
◎가족 화해의 기술<BR>-“엄마, 미안해요….” 이 말이 왜 이리 어렵지?<BR>◇가족과의 절연은 죽음만큼이나 큰 고통<BR>우리 주위에는 가족과 담 쌓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홧김에 내지른 말과 행동이 불씨가 되어 돌이키기 힘든 관계로 번진 것. “미안해요.” 한마디면 풀릴 것도 같은데 이게 쉽지 않다. <BR>박정희 이레아동가족상담연구소 대표는 “성인이 되어 틀어진 가족 관계일수록 미안하다면서 쿨하게 손을 내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말한다. <BR>경희대 아동가족학과 오윤자 교수는 “한국인들은 감정과 이성(혹은 사실)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능력이 약하다. 그게 가족 관계에서 발생했을 경우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자존심부터 상해하는 게 문제”라고 분석한다. <BR>서양도 비슷하다. 『화해의 기술』(지식의 날개)을 펴낸 미국의 가족 치유 상담가 마크 시켈(www.psybersquare.com)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와의 절연을 죽음만큼이나 큰 상처로 받아들이면서도 쉽게 화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BR>◇식구니까 괜찮다고? ‘가족 신화’에서 벗어나라.<BR>회사 동료 혹은 친구와의 갈등보다 해결하기 어려운 가족 불화, 왜 그럴까. 오윤자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니까 말로 하지 않아도 이해하겠지’, ‘이 정도 화풀이는 할 수 있는 거 아냐?’하는 착각을 하는 거죠. 외부인에게는 깍듯이 예의를 갖추면서도 가족 앞에선 통제 불능 아이처럼 행동하니까요.” <BR>마크 시켈은 “가족 신화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가족도 엄연한 사회집단이므로 건강한 가족은 어느 정도의 불협화음과 의견 조율 과정, 서로 맞춰 살기 위한 노력과 눈물을 당연하게 여긴다. 서로의 집을 방문하더라도 아쉬운 듯 짧게 다녀오고, 크리스마스나 가족 기념일에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도 금물이다”라고 말한다.<BR>◇먼저 손 내밀어라…한 시간만 견디면 된다.<BR>이미 틀어진 상태라면 화해의 물꼬는 어떻게 터야 할까. 박정희 대표는 일단 ▲물리적 거리를 좁힌 뒤 심리적으로 다가서라 고 말한다.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을 핑계로 찾아가는 거죠. 표현은 안 해도 상대 또한 기다렸다는 듯 반가워합니다.” ▲반응이 안 좋아도 한 시간만 견뎌라. 화해할 수 있는 '틈'이 반드시 생긴다. ▲“날씨도 좋은데 나들이나 갈까?”하면서 공원이나 영화관, 찜질방으로 유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다. ▲서운했던 감정표현은 말보다 편지로 띄우는 것도 방법.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면 원하는 바를 정중히 부탁한다. <BR>오윤자 교수는 “친밀한 사이일수록 감사와 사과의 표현을 보다 자주,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엄마가 이번엔 잘못한 것 같다.”, “아버지, 지난번 제 행동이 무례 했어요하는 식으로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표현해야 합니다.”<BR>◇가족도 사회집단…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라.<BR>마크 시켈이 권하는 화해의 실천 단계도 귀담아 두자. ▲먼저 자신부터 돌아본다. “나야말로 식구들을 향해 서슴지 않고 분노하며, 식구들 의견을 들어주기보다 따지려 드는 때가 많지는 않았는지!” ▲가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나를 늘 화나게 하는 가족이라도 그들을 내 뜻대로 변화시킬 수는 없다. ▲가족 구성원의 ‘다름’과 자율성을 인정하라. ▲때로는 덮어둘 필요도 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걸 포기하면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 ▲대사면하라. 용서를 통해 얻는 행복감과 자존감이 가족의 화합을 일군다. <BR>마크 시켈은 “가족과의 화해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화해”고 강조했다 <BR><BR>[출처: 한국가정상담연구소]<BR><!--- 본문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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